경매

[스크랩] 짭짤한 자동차경매 알려드릴게요.

허 훤 2013. 5. 1. 00:32

안녕하세요. 채권자입니다.

 

자동차경매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몇달전 담당을 맏고있는 사건중 중앙지법에서 진행중인 사건이 있었습니다,

 

소액사건이라 북관에서 변론이 진행됩니다. 2층이네요. ㅋ

 

OOOOO중앙회와의 소송인데 상대방 담당자가 변호사도 아닌데

 

어지간한 막내변호사들보다 변론을 더 잘합니다.  

 

상대방인데도 박수가 절로 나오더군요... 저는 완죤 주눅들어 제대로 대응을 못했습니다.

 

그래서 준비서면을 증거자료 포함 60장짜리 만드느냐 5일정도 야근을 했지요.

 

각설하고 오전사건이라 시간지연도 없어 변론이 금방 끝나 어슬렁 거리는데

 

마침 중앙지법 경매기일이네요. 구경이나 할겸 정보지 하나 얻고 자리깔고 졸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자다 일어났는데 옆에아주머니와 남편분이 초조하게 앉아계시네요.

 

남은 사건들이 별로 없어 어떤거냐고 물어보니 연예인들이 타는 밴이더군요.

 

8명 들어와서 제옆 아주머니가 3500정도(정확하게 기억이 안나네요)에 가져가신거 갔습니다.

 

아주머니이름으로 들어가신거라 아저씨는 제옆에 계속 앉아 계셨는데 엄청 좋아하시더라구요.

 

아저씨께 이것 저것 물어봤더니 선릉쪽에서 매매상 하시는데 헐...   500이상 남는다 하시더라구요.

 

업무도 바쁘고 부동산 시장도 어두워서 장기 결제한 옥션사이트 열어보지도 못해 아까웠는데

(그래봤자 전 저렴한 사이트 이용합니다.  --;; )

 

잘됬다 싶었습니다. 바짝해서 휴가비나 벌 생각이었습니다.

 

 

 

 

아는 매매상들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자동차 경매 아냐고 하니까 대부분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첫직장인 OO카드(현재는 없어졌습니다. OO카드에서 인수했습니다.) 근무시절 할부파트에서

 

잠시 근무했었는데 2002년경까지는 저당권차량을 채무자와 협의하여 공매 비슷하게 매매상에게 

 

팔았었습니다. 채무자 입장에서 차량에 저당권이 설정되어 있으니 다른데 가선 팔지 못하고

 

무조건 채권자가 진행하는 공매 비스무리한걸로 팔수 밖에 없었는데 거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호가제 식으로 매매상아쟈씨들 5명정도 오셔서 서로 순번정해서 타가시는 겁니다.

 

시세보다 엄청 싸게 사가시는 거죠... 그래도 차주는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밖에 팔수가 없습니다.

 

그때 여러가지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는데 더이상 자세하게 알려드릴 수 없으니 양해 구합니다.

 

하여간 그때 중고차를 업으로 하시는 분들의 세계와 중고자동차의 사고 여부등을

 

대략적으로나마 육안으로 확인하는 방법등을 배웠습니다.

 ※그당시 공매 비스무리한것때문에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되어 현재는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이

    임의경매 혹은 강제경매가 아닌 채무자와의 협의 후 차를 매각할경우 오토마트를 이용합니다.

    2003년경부터 오토마트로 차를 넘겨 쏠쏠한 재미를 못보게 되었던 안좋은 추억이 떠오르네요.

    오토마트 차량 감정가 엄청 쌉니다. 대략적이나마라도 차량 감정평가서 첨부되어있고 인터넷

    입찰이라 매우 수월하기에 엄청나게 많은 분들이 입찰을 합니다. 

    그래서 결과는 1등하기도 힘들고 1등해도 재미가 없어 보입니다.

     

 

 

 

와이프 시키거나 법원 업무를 만들어 땡땡이 치고 몇번 입찰을 갔습니다.

 

보기 좋게 패찰입니다.

 

왜 그럴까 궁리를 해봤습니다.

 

인기 차종들 이었습니다.

 

내가 좋으면 남들도 좋은겁니다.

 

소나타, 아반때 등등 베스트셀러카 절때 낙찰 못받습니다.

 

낙찰받아도 가격이 높아 재미 없습니다. 걍 수리된 중고차 사는게 날듯 합니다.

 

 

 

 

궁리를 하고 전략을 세웠습니다.

 

저의 직장생활 처세술은 남들이 예스라고 하면 예스라고 하고 남들이 노라고 하면 당연히 저도 노라고

 

하는 가늘고 긴걸 좋아하는 무난한 타잎입니다.

 

여지껏 10년간의 직장생활을 하면서 부하직원에서 뭐라 한것도 딱 2번입니다.

(그것도 당일 술사주고 바로 풀어줬습니다.)

 

지금껏 살아온 처세술과는 전혀 다른 공격적 전략을 세웠습니다.

 

남들과 다른길을 함 가보기로.

 

 

 

 

해답은 매니아층이 있는 비인기 차종이었습니다.

 

매월 중고차 시세표가 매매상 분들에게 제공됩니다.

 

매매상 분들은 일반인에게 차를 산뒤 상사이전을 시키고

 

마당비를 내고, 수리하고, 광택내고, 이것 저것 하면 차량 구입비외에 여러가지 비용을 쓰게됩니다.

 

그런데 중고차 구입하시는 분들은 그런 부분은 생각 안하시고 판매금액 - 매입금액 = 매매상 수입 

 

이라고 많이들 생각하시더라구요.

 

각설하고 비인기 차종들을 중점적으로 매매상 분들이 일반인에게 차를 인수하는 가격보다

 

무조건 100만원씩 적게 써냈습니다. 계속해서 1등입니다.

 

 

 

 

휴가비를 벌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결과적으로 휴가기간인 이번주 내내

 

차팔러 다니느냐 휴가는 못가고 휴가비만 벌었네요...

 

어제는 논산에 차량 배달가는데 바람에 날러갈뻔 했습니다.

 

보통 기러기같은 새들이 V 자로 날라가는데 어제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그런지

 

기러기 비스무리한 새들이 대형을 처음에 유지하다 나중에 바람 새지니 무시하더군요.

 

결국은 한마리 바람에 날려 반대편 차선으로 추락했습니다.

 

 

 

 

다음번엔 차량 보는법, 차량 등록하는 방법, 차량을 수리 및 판매하는 노하우에 대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올봄에 부동산 등기 직접 했었는데 부동산 등기보다 자동차가 10분의 1 쉽습니다.

 

판매는 엔카같은데 일반 매매상 보다 100만원 저렴하게 올려 놓으면 전화통 불납니다.

 

근데 99%가 매매상들이 전화옵니다. 자기한테 더 싸게 해서 넘겨달라고.

 

제값 받고 잘 팔려면 당해 자동차의 인터넷 카페를 활용하면 됩니다.

 

나중에 제가 알려드린 방법데로 하면 장담하는데 10일이내에 팔립니다.

 

 

 

 

한대당 판매까지 기간은 낙찰부터 대략 50일정도 소요되는 듯하고 

 

1000만원 미만짜리만 했는데 가장 수익좋은게 대당 경비 다 빼고 순수하게 200약간안되게 남은 듯하네

 

요.  (캬~~~ 자동차는 양도세가 읎어용 ^^)

 

실 투자시간은 차보러가는날 반나절, 입찰당일 반나절, 대금납부 및 이전등기등 반나절,

 

차량인도 반나절, 이전등록 반나절, 차량 판매시 하루 정도네요.

 

투자시간대비 부업으론 짱인듯 하네요.

 

 

 

 

 

아래껀 3일전 대금납부하고 당일 바로 끌고 온거에요.

 

내일부터 광택내고 판매준비 들어갈 차에요. 

 

 

 

 

 

 

조만간 시간내서 등록방법, 판매노하우등에 대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PS : 알고 봤더니 와이프가 국가유공자의 자녀 이더라구요.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거하여

       여러가지 혜택을 국가로 부터 받을 수 있는데

       그중 우선매수신청권 비스무리한 혜택을 공매에서 받을수 있더라구요.

       학교, 병원등의 매점이나 관공서의 자판기 등이요.

       지금 진행중이니 조만간 결실을 맺을듯 합니다.

       이부분도 나중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야생화의 실전경매
글쓴이 : 채권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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